18대 총선 당선인이 구속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강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이한정 당선인을 구속했습니다.
18대 총선 당선인이 구속된 첫 사례입니다.
구속 영장을 발부한 수원지방법원은 이 당선인이 재학증명서와 졸업증명서 등 문서위조 혐의에 대해 상당한 소명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당선인에게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어 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수원구치소에 즉시 수감됐습니다.
이 당선인은 정당 공보물과 선관위 홈페이지에 광주제일고와 수원대 경역학 석사, 옌볜대 정치학과 졸업 등 학력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당선인은 혐의를 극구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 이한정 / 당선인-"연변대학에 성인교육원에서 교육 받았다. 우리 한국에서 말하면 학제가 바로 방송통신대학이다. 5년간 제가 정통하게 학급을 받은 건데..."
검찰은 또 정국교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에 대해서도 주가 조작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정 당선인이 자신의 벤처 기업이 태양열 에너지 사업에 진출한다며 허위 정보를 퍼뜨려 4백억원대의 시세 차익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친박연대 비례대표 1번인 양정례 당선인 에 대한 검찰 수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주말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가 지구당 사무실로 사용했던 선거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친박연대 공천심사위원장이었던 김노식 당선인을 오늘(22일) 조사할 예정이며 양 당선인 모녀도 이번주 안에 소환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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