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거대한 시장을 뜻하는 바자르가 베트남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중소기업이 만든 화장품과 농산물 등은 수출계약까지 하는 등 인기를 끌면서 경제교류의 물꼬를 트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상북도 화장품 공동 브랜드 클루앤코 홍보 부스입니다.
30도가 넘는 뜨거운 날씨에도 한국 화장품을 보려는 베트남 여성들로 북적입니다.
▶ 인터뷰 : 린 / 베트남 호찌민시
- "(화장품을) 써본 경험에 의하면 한국제품은 굉장히 좋은 것 같고 천연재료로 만들었기 때문에 베트남 여성들에게 정말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적외선 피부 마사지기와 마스크 팩 체험은 하루 500여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 인터뷰 : 송경창 / 경상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
-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상당히 좋습니다. 우리 경북에 질 좋은 화장품하고 케이뷰티 서비스를 엮어서 저희가 우수상품을 많이 팔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농산물로 만든 김치와 각종 특산물 코너도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호찌민시 9.23 공원에 들어선 이곳 바자르에서는 지역 우수 중소기업 제품은 물론 경북의 농특산물 등이 베트남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특히 화장품과 농산물은 각각 4억 원과 1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도 체결했고, 다도 문화와 불교문화 체험도 반응이 뜨겁습니다.
▶ 인터뷰 : 타오 / 베트남 호찌민시
- "한국문화도 너무 좋아해요. 그런데 베트남 호찌민에서 볼 수 있으니까, 기분이 너무 좋고 너무 신기해요."
베트남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새로운 경제 한류를 일으키는 디딤돌이 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호찌민에서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