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분들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 너무 커서 불편했던 경험 있으실 겁니다.
정부가 1인 가구용 소형 쓰레기봉투를 팔기로 했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재 가장 작은 일반 가정용 쓰레기봉투 크기는 3ℓ입니다.
1인 가구의 경우 배출량이 적어 봉투를 채울 때까지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석현 / 서울 장안평동
- "항상 다 채우지 못하고 또 계속 쌓아둘 수는 없는 게 냄새 나니까 버리긴 버려야 하잖아요."
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작은 쓰레기봉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환경부가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 시행지침'을 일부 개정해 다음 달부터 1ℓ와 2ℓ짜리 소형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 전국적으로 판매됩니다.
▶ 인터뷰 : 김영현 / 서울 광희동
- "둘이 살아서 아는 언니랑. (작은 봉투가 나오면) 사용할 의향이 있어요."
이 밖에도 이번 개정으로 대형 슈퍼마켓에서는 인근 다른 시·군·구 지역의 종량제 봉투도 판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절단방지용 장갑 착용 등 환경미화원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대책도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 한준욱 / 환경부 폐자원관리과장
- "1인 가구와 환경미화원의 안전을 적극 배려한 것입니다. 12월 초부터 전국 각 지자체의 조례 기준에 따라 시행될…."
환경부는 개정 시행지침을 지자체에 알려 관련 조례 등을 조속히 개정토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윤대중 VJ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