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감 가격, 전년대비 30% 하락에 산지 폐기하기도…왜?
수확량 증가로 대봉감 가격이 작년과 비교해 30%가량 떨어졌습니다.
지난 26일 농협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도내 대봉감 수확량은 작년과 비교해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확량이 증가한 이유는 태풍 피해가 없는 등 기상 여건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지난 23일 서울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 기준으로 한 박스(10kg)당 9천818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작년 대비 29%, 평년 대비 17%가량 가격이 떨어진 것입니다.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대봉감 가격 하락으로 농가 피해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자 대봉감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산지에 있는 물량 중 2천300여t을 시장에서 격리할 계획입니다.
2천300여t 중 1천400t은 감 말랭이로 상품화하고, 810t은 농
90t은 연말연시 소외계층에 기증할 계획입니다.
농협 전남지역본부 이흥묵 본부장은 "올해 태풍 피해가 없고 기상 여건이 좋아 생산량이 많이 늘어난 만큼 산지 폐기 등 시장 출하물량을 감축해 가격 안정을 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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