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미 관련자 3명이 구속된데 이어 또 한 명의 건설업자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이 의원 소환도 임박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건설업자 김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해당 사업가는 지난 2015년쯤 이 의원에게 억대의 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이 당시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이었다는 점에서 대가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 의원에게 '공천헌금'을 건넨 혐의로 경기도지역 시의회 의장과, 돈 거래 정황이 있는 서울 소재 인테리어 업체 대표가 구속된 바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의 수사상황을 고려하면 이 의원에 대한 직접 조사는 불가피하다"며 소환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달 말 SNS를 통해 억울하다는 심경을 밝힌 이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이 의원의 전직 보좌관의 뇌물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공천헌금'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검찰이 현직 야당 의원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 공천헌금으로 수사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