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4일) 서해 공해상 소청도 인근에서 토고 화물선이 침몰해 미얀마 국적 선원 3명이 실종됐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화재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심하게 일렁이는 바다 위로 컨테이너 박스 10여 개가 떠있습니다.
어제(4일) 서해 공해상 소청도에서 남서쪽으로 약 87km 떨어진 지점에서 토고 국적 화물선이 침몰했습니다.
이 배에 한국인 선원은 없었고, 미얀마 국적 선원 10명 중 7명이 구조됐지만 3명은 실종된 상태입니다.
해경은 중국해군과 함께 실종자 수색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50대 여성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여성은 출동한 해경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컨테이너 건물을 집어삼킨 불길이 쉽게 사그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어제 저녁 경기도 평택의 한 마트 기숙사 건물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이 완전히 불에 타 3,7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비슷한 시각 부산 해운대의 한 자동차정비소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건물 2층에 있던 30대 남성은 불길이 위로 번지기 직전 가까스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비소 뒤편의 창고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