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교사 선발체계 점검에 나섰다. 저출산으로 학생 수가 급격히 줄면서 교사 누적 임용대기자가 늘고 있어서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시작한 '교원양성 및 임용제도 운영실태' 실지감사가 오는 8일 종료된다고 6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와 대해 "계속된 저출산으로 초·중등 학생 수가 급감하나 교원양성인원은 여전히 과다하다"면서 "정부는 교원 선발인원을 수요보다 많이 선발해 매년 임용대기자 적체가 누적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교원양성·선발·임용·배치 등 관리체계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강구해 교육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감사에 나섰다"고 알렸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자사고를 제외한 86개 사립학교를 서면 분석하고, 그 중 일부 학교를 현장조사 하는 등 지방교육청과 함께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감사원은 실지감사 후 감사보고서 작성, 소명 기회 제공 등 절차를 거쳐 내년 초에 감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