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유선 책임" VS "낚싯배 잘못"VS"해경 탓"
'인천 영흥도 전복 사고'에 네티즌도 갑론을박
인천 영흥도 낚싯배 전복 사고에 대한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뜨겁습니다.
지난 3일 오전 6시 9분쯤 인천시 영흥도 진두항 남서방 약 1해리(약 1.6km) 해상에서 급유선 명진15호(336t)와 낚싯배 선창1호(9.77t)가 충돌해 낚시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충돌’의 사전적 의미는 서로 맞부딪쳐 순간의 압력으로 움직임의 상태가 변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하지만 수사결과, 급유선이 낚싯배를 뒤에서 들이받은 ‘추돌’이었습니다. 추돌은 말 그대로 앞의 배를 뒤에서 들이받는 것입니다. 급유선과 낚싯배의 잘잘못은 추가 수사를 통해 밝혀지겠지만 ‘충돌’과 ‘추돌’은 엄연한 차이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6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급유선 선장 전 씨는 울먹이며 "희생자 유가족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는 유창훈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았으며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됩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ghaa**** 씨처럼 "급유선 선장이 신고했다면 위치파악 했을텐데... ㅉㅉ"라며 급유선 선장의 책임을 지적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yeol**** 씨와 bige****씨의 "이게 급유선 선장만의 문제였을까? 이미 사망한 낚싯배 선장의 안전불감증은? 안타까운 사고가 난 것은 맞지만 이걸 마치 살인이라고 했다는 것처럼 매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살아 있다는 이유로 불이익 받는 것은 불공평하다. 과연 급유선 선장만 잘못일까? 죽은자는 말이 없으니..."라는 의견처럼 낚싯배의 잘못을 지적하는 주장도 있었으며,
sukh**** 씨같이 "해경... 구조는 늑장대응하더니만 급유선 선장한테 뒤집어씌우려고 사법처리 칼같이 하는 거 아닌가.."라며 해경의 대처를 꼬집기도 했습니다.
또한 5555**** 씨는 "댓글들 봐라. 낚싯배 신나게 욕하다가 급유선 선장 구속되고 사과하니까 현실 못 받아들이고 인지 부조화 일으키는 꼴 보소"라며 여
한편 vec******* 씨는 "위험한 행위를 수없이 반복하면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결과가 사고다. 지금도 누군가는 비슷한 위험행위를 하고 있을 것이고 제도적, 시스템적으로 막지 않으면 사고는 또 일어난다. 그래서 투표가 극히 중요하다. 우리 애들을 위해서."라며 국가의 시스템과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