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은 6일 울산 동구 현대백화점 현대광장에서 3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열었다. [사진 = 현대중공업 제공] |
6일 현대중공업은 울산 동구 현대백화점 현대광장에서 3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중공업 신현대 조선 사업대표, 현대미포조선 한영석 사장, 권명호 울산 동구청장, 김기현 시장 부인 이선애 여사 등도 참가했다.
자원봉사자들이 배추 1만 포기와 무 3000개로 담근 김장김치는 경로당과 무료급식소 등 사회복지시설 50곳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1300여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의 김장담그기 행사는 1991년부터 시작됐다. 현재까지 담근 김장김치는 18만여 포기에 달한다. 지금은 노조가 참여하지 않지만 과거에는 노조 관계자들도 행사에 참가해
행사를 주관한 사단법인 현주(구 현대주부대학) 김인숙 동창회장은 "쌀쌀해진 날씨에 김장을 담그느라 힘들었지만 보람 있었다"며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이 김치를 먹으면서 올 겨울을 따뜻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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