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숭례문 화재 사건을 생각하면 아직도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런 대형 화재와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선진 소방·방재 기술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강호형기자가 보도합니다.
숭례문 방화사건은 소방·방재 시스템의 총체적인 헛점이 드러난 사건입니다.
조기진화 시스템과 소방기술만 제대로 발휘됐다면 숭례문이 붕괴되는 상황까지는 가지 않았을 거란 지적이 많습니다.
이처럼 선진 소방·방재 기술과 시스템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 컨벤션센터에서는 다양한 선진 소방기술들이 선을 보였습니다.
특히 목재건축물의 적심부근에 직접 침투해 내부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장비가 특히 관심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건순만 대표
-"물의 입자를 가늘게 쪼개서 물안개를 고압으로 방출해 산소를 차단하고 화재를 진압하는.."
또한 불에 더욱 강해진 방염복과 기동성이 커진 방화복 등은 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전수현 대표
-"오늘 아침에도 해외 바이어가 많이 찾아왔고 앞으로 4일 정도 있을 동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소방방재청은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소방방재·안전 산업을 크게 육성시킨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최성룡 / 소방방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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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국 270여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소방방재·안전엑스포는 오는 토요일까지 사흘동안 대구 컨벤션센터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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