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삼동면 하잠리 일원이 전국 8번째 드론 비행구역으로 지정됐다.
울산시는 초경량비행장치(드론) 비행구역 'UA 38 ULJU(울주)'가 7일부터 발효된다고 밝혔다. 'UA 38 ULJU(울주)'는 울주군 삼동면 하잠리 일원으로 면적은 5만2000㎡에 달한다. 앞으로 이 지역에서는 고도 150m 이내에서 드론 무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드론을 날릴 수 있다.
전국적으로 청라, 미호천, 김해 등 7개 지역이 드론 전용 비행구역이 설정돼 있으며 울산지역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비행구역에 지정됨에 따라 그동안 드론 비행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불편 없이 울산에서 다양한 드론 실증시험을 할 수 있게 됐다.
울산시는 비행구역 지정으로 지역 드론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드론으로 해상에 있는 선박에 식자재 등 물품을 공급하는 물류 산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울산은 드론 기반 소형 무인 화물 물류시스템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태준 울산
[울산 = 서대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