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사업 실시 45일만…내년 2월 본격 시행시 서명자 크게 늘듯
무의미한 연명의료보다는 존엄사를 선택하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7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23일부터 2018년 1월 15일까지 3개월가량 진행되는 연명의료 결정 시범사업에서 지난 4일 현재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한 사람은 6일 현재 기준으로 3천611명에 달했습니다. 시범사업 실시 45일 만에 3천명을 넘어선 것입니다.
현재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작성·등록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이 비영리 단체인 각당복지재단·대한웰다잉협회·사전의료의향서실천모임, 의료기관인 신촌세브란스병원·충남대병원으로 모두 5곳에 불과한데도 작성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런 점에 비춰볼 때 시범사업이 끝나고 내년 2월 4일부터 연명의료결정법이 본격 시행에 들어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이 지금보다 훨씬 늘어나면 서명자가 더 늘 것으로 복지부는 보고 있습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빠졌을 때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착용,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등 4가
국회는 지난 5일 내년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연명의료 관련 홍보 및 관리기관 운영비 등을 증액해 예산을 61억1천800만원으로 확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