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수상자 중 여성은 5.4%에 불과
경제학상 단독 수상은 한 번도 없어
↑ 노벨상 홈페이지 |
노벨상의 남성 편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FP통신은 8일(현지시간) 올해까지 2년 연속 노벨상에서 여성 수상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노벨상이 처음 생긴 이후 총 수상자 896명(기관 제외) 가운데 여성은 48명으로 5.4%에 불과합니다.
수상자 20명 가운데 1명 꼴로 여성이 적었던 셈입니다. 여성 수상자는 초기보다 늘어나는 추세지만 여전히 드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01년부터 1920년까지는 여성 수상자가 4명에 그쳤지만 2001년부터 올해까지는 19명으로 늘었습니다.
분야별로도 차이가 컸습니다.
노벨경제학상의 경우 여성이 받기가 가장 어려운 분야로 평가됐습니다. 그동안 여성이 단독으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적은 없었습니다. 2009년 여성 학자 엘리너 오스트롬이 노벨경제학상을 받았지만 남성과 함께 공동으로 수상했습니다.
물리학상, 화학상, 경제학상 등
그는 과학 분야에서 여성 수상자가 부족한 이유에 대해 “연구소가 오랜 기간 여성에게 폐쇄적이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