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역에서 간밤에 두 차례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의 여진으로 파악됐는데요.
여진은 지금까지 모두 70회가 발생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9일) 새벽 2시 3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7㎞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앞서 새벽 1시 49분쯤에도 같은 지점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50분 사이에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한겁니다.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 1일 오전 이후 8일만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지난달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여진으로 파악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두 차례 여진을 모두 '계기진도 최대진도 Ⅲ'라고 표기했습니다.
최대진도 Ⅲ는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낄 수 있고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입니다.
이로써 포항 지역에 규모 2.0 이상 여진은 모두 70회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규모 4.0∼5.0 미만이 1회, 3.0∼4.0 미만이 5회, 2.0∼3.0 미만이 64회로 집계됐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