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요리사 이찬오 씨(33)가 대마류 마약을 흡입한 혐의로 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전날 이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 씨는 지난 10월 해외에서 국내로 대마류 마약을 들어오려다가 공항에서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반입하려던 마약은 해시시(Hashish)로 알려졌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해시시는 성숙한 대마의 꽃대 부분에서 얻은 수지를 채취하여 제조한 것으로 대마수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해시시는 마리화나보다 6배 정도 효과가 강하고 가격도 비싼데, 주로 중동이나 북아프
이 씨는 검찰 조사 초반에는 본인이 소유한 것이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소변 검사 등의 조사를 거치면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검찰은 이 씨를 마약류 소지 및 흡연 혐의로 체포한 뒤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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