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전주 '5세 여아 실종 사건' 당사자인 고준희 양을 찾기 위한 대대적인 수색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경찰 180여 명을 투입했는데, 시청자 여러분도 아이의 얼굴 잘 보시고 주위를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찰의 수색작업이 한창입니다.
전북 전주의 한 원룸 인근에서 실종된 5살 고준희 양을 찾는 모습입니다.
실종 신고 일주일 만에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한 경찰은 어제(16일) 병력 180여 명과 소방인력 10명까지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작전에 나섰습니다.
그젯밤(15일)에도 야간 수색 작업을 이어갔지만, 아직까지 고 양의 흔적을 찾지 못한 상황.
경찰은 원룸 인근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하면서, 고 양의 사진과 인상착의가 담긴 전단을 배포하고 시민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현장 주변 CCTV라든지, 혹시 외부인이 왔다갔다한 부분이라든지 그런 부분들을 하나하나 확인하고 있죠. (전단도) 4천 부 정도 배포를 한 것으로…."
이런 가운데, 부모의 경찰 신고가 아이가 실종된 후 20일 다돼서야 이뤄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고 양의 부모는 경찰조사에서 "별거 중이라 연락을 끊은 상황에서, 서로 아이를 보호하고 있는지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부모들의 진술이 석연치 않다고 판단하고, 고 양의 부모와 가족들에 대해서도 조사 중입니다.
MBN 뉴스 김현입니다.[hk0509@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