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4명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오늘(18일) 오전 부검이 실시됩니다.
경찰은 의료사고전담팀을 투입해 원인 규명에 나섰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신생아 4명에 대해 오늘 오전 8시 30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분소에서 부검을 실시됩니다.
감염병 확산, 의료기기 고장 등 현재 제기되는 다양한 사망 원인 가운데 어떤 것이 가장 가능성이 큰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부검 최종 결과가 나오려면 보통 한 달이 걸리지만, 오늘 오후라도 기본적인 확인을 통한 구두 소견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서울지방경찰청 의료사고전담팀을 투입해 병원 측의 과실 여부 확인에 들어갔습니다.
고 신해철 씨 사망 이후 2015년 신설된 의료사고전담팀은 수사관과 검시관으로 구성돼 사망 이나 중상해가 발생했을 경우 투입됩니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하는 역학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주사기나 기저귀 등을 수거했고, 처방 내용이 적힌 의무기록도 분석 중입니다.
국회는 내일(19일)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는 박능후 복지부 장관을 통해 신생아 사망과 관련한 내용을 보고 받고, 대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