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길 체육회장 사퇴 표명

사무총장 인선 문제로 정부와 심각하게 대립중인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공식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체육회 긴급이사회에서 체육회 88년 역사상 정부가 사무총장 인선을 거부한 사례는 없었다고 말한 뒤 이번 사건의 본질은 '너 나가라'는 소리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회장은 회장직을 물러나는 게 국가와 체육회, 올림픽을 위하는 길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구차하게 살아남느니 당당하게 죽는 길을 택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