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을 두고 조공외교라고 비판하자 인터넷에 한장의 사진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홍 대표는 18일 이와 관련해 '의례적인 인사'라며 일축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도 그 정도의 목례를 할 용의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아베 일본 총리에 인사하는 홍준표 대표 /사진=MBN |
이 사진은 홍 대표가 지난 14일 아베 일본 총리를 만날 당시 고개를 숙이는 모습입니다.
이를 두고 여당에서 홍준표 대표야말로 일본을 상대로 굴욕외교를 펼쳤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은 한일 국제 공조 구축 성과는 보지 않고 의례적인 목례 상황을 악의적으로 편집했다며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영상에서도 아베 총리는 서 있고, 홍 대표는 고개를 숙입니다.
한편, 홍준표 대표는 지난달 문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았을 때도 비슷한 방식으로 인사했습니다.
홍 대표는 문 대통령과 악수를 하며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지난달 7일에도 청와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빈만찬에서 문 대통령과 만나 고개를 숙이며 악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현재 홍준표 대표가 아베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에게 인사를 했을 때 고개를 숙인 '각도'가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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