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압수수색…복지부 고위간부에 뇌물 혐의
인천의 가천대 길병원이 비자금을 만들어 연구중심병원에 선정되기 위해 보건복지부 고위 간부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가 포착돼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지난 19일 경찰은 길병원이 법인 자금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뒤 보건복지부 고위 간부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경찰은 이 뇌물이 2013년 복지부가 지정한 연구중심병원 선정 특혜의 대가성 자금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정부는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된 10개 병원에 9천억 원대의 나랏돈을 지원할 예정이었습니다. 경찰은 길
해당 복지부 간부의 사무실과 자택도 압수수색에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우선 주요 피의자들만 압수수색이 이뤄졌다며 수사가 더 확대될 수 있음을 예고했으며 압수물의 분석을 마치는 대로 길병원 관계자와 공무원들을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