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9일) 유가족들의 눈물 속에 숨진 신생아 4명의 발인이 치러졌습니다.
부모들은 아이들을 가슴에 묻어야 했습니다.
배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얀 면포에 쌓인 작은 관이 들것에 실려 나오고, 운구 차량으로 옮겨집니다.
세상의 환한 빛도 보지 못하고, 바깥 공기도 마시지 못한 채 떠난 아기입니다.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들은 억장이 무너집니다.
태어난 지 9일 만에 아기와 생이별을 한 아버지는 한참을 미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묵묵히 참아왔던 눈물은 아이를 차에 태운 뒤에서야 터져 나왔습니다.
서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서 잇따라 숨진 아이들의 발인은 유족들의 눈물 속에 치러졌습니다.
아이들의 발인은 어제 아침 6시 반쯤부터 차례대로 진행돼 낮 2시에 끝났습니다.
영문도 모른 채 세상을 등진 아기들은 각각의 장지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