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보험사기?"…'나이롱 환자' 끌어들인 한방병원 광주서 19곳 적발
가짜 환자를 끌어들여 보험 사기를 저지른 광주 한방 병원 19곳이 금융당국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류상으로만 입원하고 실제 입원하지 않는 이른바 '페이퍼 환자'와 입원할 필요가 없는데 장기 입원하는 '나이롱 환자'를 끌어들여 보험 사기를 저지른 병원들입니다.
무단으로 외출·외박하는 기숙사형 병원, 병원장이 아예 의사가 아닌 이른바 사무장 병원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한방 병원도 보험 사기의 중심으로 떠오른 겁니다.
금융감독당국이 광주광역시 한방병원 142개소를 추적
이들 병원은 허가 병상을 초과해 환자를 유치하고 보험금을 타내도록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급된 보험금은 37억 3천만 원에 이릅니다.
금융감독원은 적발된 한방병원을 수사기관에 통보하고 다른 한방 병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