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에서 서울광장까지 80명의 주자가 성화봉송에 참여했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성화봉송의 첫 주자인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서울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을 출발합니다.
이어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문대성 선수가 성화를 이어받아 평화의 문을 빠져나옵니다.
인터뷰 : 문대성 / 성화봉송 주자
-"올림픽은 세계 평화 화합의 장이다.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바라고, 티벳사태가 베이징 올림픽을 통해서 평화롭게 원만하게.."
이번 성화봉송에는 평화의 문에서 서울광장까지 22km 구간에 모두 80명의 주자가 나섰습니다.
봉송 주자로는 문대성 선수를 비롯해 탤런트 송일국, 가수 장나라씨 등이 참여했습니다.
마지막 주자는 88올림픽 굴렁쇠 소년으로 유명한 윤태웅씨가 맡았습니다.
올림픽 공원에는 중국유학생 3천여명이 몰려 성화봉송 열기를 띄웁니다.
오성홍기를 흔들며 중국어로 화이팅을 의미하는 '짜요'을 연신 외쳐댑니다.
<현장음>
중 궈 짜 요 (중국 화이팅)
성화는 테헤란로를 따라가 한남대교를 건넌 뒤 동대문과 광화문을 거쳐 최종 도착지인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들어왔습니다.
서울광장에서 성화 점화 등 각종 행사를 마친 올림픽 성화는 이어 서해 직항로를 통해 북한 평양으로 넘어갑니다.
인터뷰 : 윤범기 / 기자
-"서울과 평양을 거친 베이징올림픽 성화는 다음달 마카오와 화이난을 거쳐 6월에는 티벳을 지나게 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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