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은 위암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에 걸렸어도 생존율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호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60대 김춘희 씨는 지난해 혈변이 계속 나와 병원을 찾았다가 대장암 2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후 1년여 간 병원치료와 식습관 조절을 통해 암을 이겨냈습니다.
▶ 인터뷰 : 김춘희 / 군포시 산본동
- "실감이 안 났어요. 막상 암이라고 하니깐 정말 실감이 안 났고…. 병원에서 알아서 해주는 거니깐 검진을 망설이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발병 1위는 위암으로, 2015년 2만 9천207명이었고, 다음으로 대장암, 갑상선암, 폐암 순이었습니다.
기대수명까지 산다고 가정할 경우 79세를 사는 남성은 38%, 85세를 사는 여성은 32%가 암에 걸릴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암 환자의 생존율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0.7%로, 10년 전보다 16.7%포인트 높아졌는데, 암 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살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 인터뷰 : 임상우 / 한림대병원 외과교수
- "정부가 암 검진을 조기발견 조기치료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암 초기에 치료가 되기 때문에 생존율이 향상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보건복지부는 암 사망률 1위인 폐암을 국가 암 검진에 포함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등 암환자 지원책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