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을 막으려 출동한 경찰관이 아파트 외벽 창문을 통해 방으로 들어가려다 떨어져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22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9시 21분께 대구 시내 한 아파트 9층에서 범어지구대 정연호(40) 경사가 추락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앞서 정 경사는 A(30)씨 부모가 '아들이 번개탄을 사서 들어 왔는데 조치해달라'는 112 신고에 따라 한 모 경위와 현장으로 출동했다.
한 경위는 거실에서 A씨 아버지와 정신과 치료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고, 정 경사는 방에서 A씨와 어머니를 상대로 상담하던 중 A씨가 갑자기 다른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갔다.
정 경사는 방 안에서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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