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의 수사를 맡고 있는 경찰이 건물주와 관리인의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습니다.
화재 당일 행적을 추적하기 위한 건데요.
내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긴급체포한 제천 스포츠센터의 건물주 이 모 씨와 관리인 김 모 씨의 집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두 사람의 휴대전화와 승용차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화재 당시 두 사람의 행적을 파악해 화재 원인을 밝히고 책임자를 가리기 위해서입니다.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뒤 48시간이 되는 내일(26일) 오전 중으로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화재 당시 스포츠센터 1층에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고,
2층 여성 사우나 비상구가 잠겨 있었던 점, 8·9층의 불법 증축 등 안전관리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압수수색 영장 집행한 건 맞아요."
또 지난달 30일 실시된 소방점검이 부실했다는 의혹 역시 살펴볼 예정입니다.
경찰은 당시 이 스포츠센터의 소방안전관리를 전 건물주의 아들이 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확인작업에 들어았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