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의혹과 관련한 공소시효가 내년 2월 중순이면 끝이 나게 됩니다.
실소유자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도 내년 설 전에는 이뤄질 거란 분석입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가장 큰 관심은 과연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가 가능하냐는 것입니다.
검찰은 당장 공소시효가 58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호영 전 특별검사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 전 특검은 "당시 수사의 핵심은 다스의 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인지를 알아보는 것이었고, 다스 직원의 개인 횡령 비리를 추가로 밝혀낸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결국 수사의 관건은 개인 횡령이 맞는지, 아니면 회사 비자금인지 여부입니다.
만일 다스의 실소유자와 비자금을 만든 인물이 이 전 대통령으로 드러난다면 소환이 불가피해집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통상 기소 등의 수사 마무리가 2주일 정도 걸리는 만큼,
시효 2주일 전인 설 전 주에는 이 전 대통령을 소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1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 만큼 관련 혐의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만만치 않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정호영 전 특검에 대한 수사를 통해, 검찰이 다스를 둘러싼 다른 의혹도 모두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