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아카데미 공식 지정 국제영화제(OSCAR Qualifying Festival)로 확정됐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조직위원회는 지난 21일(미국현지시각 기준)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가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 AMPAS)가 인증한 아카데미 공식지정 영화제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AMPAS는 6000명 이상의 영화 전문가들로 구성된 단체로 미국 유명 영화제작자들과 전 세계의 우수한 영화제작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아카데미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이자 최고의 시상식인 아카데미상으로 잘 알려져 있고 비공식적으로 '오스카(Oscars)'로 불리기도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칸영화제, 베를린영화제, 끌레르몽페랑단편영화제와 같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영화제들과 나란히 아카데미 공식지정 영화제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면서 "앞으로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수상작들(국제경쟁부문과 한국경쟁부문 최우수작품상)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단편영화부문과 단편애니메이션부문 후보작을 선정할 때 자동적으로 심사의 대상이 된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현재 경쟁부문 출품공모를 진행 중이다. 공모 마감은 국제경쟁부문과 한국경쟁부문이 각각 오는 1월 4일, 22일까지다. 이번 출품공모를 통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작품들은 아카데미시상식 단편부문 후보작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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