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7대 선도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미래 신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경북도는 27일 안동그랜드호텔에서 경북의 미래 전략 산업과 비전 등을 담은 '4차 산업혁명 경북아젠다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 경북도는 7대 선도 프로젝트를 비롯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역 특성에 맞는 분야별 추진과제 등을 제시했다.
7대 선도 프로젝트에는 중소제조업 전용 스마트팩토리 모델 개발 보급과 인공지능 기반 첨단신소재 물성예측 플랫폼 구축, 자율주행셔틀 실증 연계 스마트 자동차부품 개발이 선정됐다. 또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과 지능형 에너지자립 친환경 시범단지 조성, ABC(AI+빅데이터+클라우드) 지능화 프로젝트, 인더스트리 4.0 글로벌 협력프로젝트가 7대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사업별로는 스마트팩토리 개발 보급 사업의 경우 스마트팩토리의 핵심인 데이터 수집과 전 제조과정의 통합 관리 등 중소기업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개발,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첨단신소재 물성예측 플랫폼 구축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소재관련 연구기관에 분산돼 있는 소재물성 데이터를 구축, 공유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게 목표다. 자율주행셔틀 실증 연계 스마트 자동차부품 개발은 국내 자율주행차 산업을 앞당기기 위해 자율주행차 7대 핵심부품모듈 개발과 개발된 부품이 장착된 자율주행셔틀의 실증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은 가속기 활용 신약 클러스터 조성과 연계해 신약 유효물질 발굴부터 물질합성 등의 과정에 AI를 적용해 개발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게 목표다.
지능형 에너지자립 친환경 시범단지 조성은 신재생발전과 폐기물에너지화, 에너지빅테이터센터 구축 등 최첨단 에너지 수요관리 시스템을 구축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ABC 지능화 프로젝트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CPS 등 3대 거점센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사회 전반을 지능화 시키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더스트리 4.0 글로벌협력 프로젝트는 독일 인더스트리 4.0정책의 밑그림을 그린 독일의 프라운호퍼연구소, 영국의 4차 산업혁명 대표주자인 AMRC(첨단제조기술연구소)의 성공을 벤치마킹해 경북 제조업과 디지털기술의 융합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2022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900억원을 투자해 내년부터 사업 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된 7대 프로젝트는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발족된 경북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와 실행위원회 전문가, 공무원 등 총 10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계획은 지역 산학연 혁신 주체들이 함께 협업해 만들어 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계획을 바탕으로 경북이 혁신성장의 플랫폼 역할을 다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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