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 파출소장이 근무시간에 술을 먹고, 순찰차를 마치 자가용처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부 조사에 나섰습니다.
당사자는 파출소장으로서의 일이었을 뿐이었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의 한 파출소입니다.
지난 22일 경찰 내부망을 통해 이 파출소의 소장이 근무시간 도중 매일 사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나가 술을 마신다는 민원이 제기됐습니다.
또, 술에 취하면 순찰차를 마치 자가용처럼 불렀고, 파출소로 돌아와 초과 근무를 한 것처럼 처리했다는 주장도 담겼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부하 직원들은 초과근무 수당을 받지 못하게 막았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해당 파출소장은 '업무의 일환일 뿐이었다'며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해당 파출소장
- "맥주 한잔하긴 했다고, 그런데 매일 하는 게 아니고 관내 주민들 만날 때 마지못해 한 잔 어울리는 거지…."
해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내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당 파출소장의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