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이 월급 2천만원에도 중소도시병원에서 근무하는 것은 꺼리는 것으로 보인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2년째 구하지 못하고 있다.
이 병원은 2016년 10∼12월에 2명, 지난해 11∼12월에 3명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모집한다고 공고했다.
그러나 2년 연속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병원 교수들이 대구 등에서 근무하는 전문의를 개별 접촉해 지원을 권유했지만 아무도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병원 측이 제시한 월급은 대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월급보다 수백만원 많은 1500만∼2000만원이다.
그런데도 교육·문화환경이 뒤지는 중소도시 단점 때문에 오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3개월 미만 신생아 진료에 어려움이 많다. 병원 측은 체중 2.5㎏
대도시에 근무하는 40∼50대 전문의는 자녀 교육 환경 때문에 더 많은 보수에도 중소도시 근무를 꺼리는 경향을 보인다는 게 의료계 관계자 설명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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