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폐쇄 소식이 알려지자,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청와대 게시판에는 해당 장관을 해임하라는 글이 올라왔고, 정치권에서도 반대하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발언 이후 투자자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를 찾은 투자자들은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에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가상화폐 투자자
- "공산당도 아니고 이게 무슨 민주주의 국가입니까. 서민들이 이런 것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이해를 시키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은 하루종일 시끄러웠습니다.
가상화폐 규제를 반대하는 사람이 5만 7천 명을 넘어섰고, 해당 장관을 해임하라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야당도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김세연 / 자유한국당 의원
- "아주 정교하고 조심스럽게 관찰하면서 가야 될 것을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이 보아도 이것은 좀 과도할 수 있다…."
청와대가 거래소 폐쇄가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라며 뒤늦게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투자자들의 분노는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