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는 가운데 오늘 올겨울 들어 최강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한파가 지속될 경우 단순히 체온이 내려가는 문제뿐만 아니라 건강에 여러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럴 때 가장 많이 걸리는 '한랭질환'은 저체온증, 동상처럼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게다가 추위가 계속될수록 경추와 어깨의 통증이 가중됩니다.
겨울철의 낮은 온도와 추위 때문에 옷이 두꺼워지면서 무게에 의해 어깨와 목 부담이 여름과 비교해 5배~10배 까지 가중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몸을 웅크린 채 다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정 부위에 무리가 가기도 합니다. 이를 방치하면 긴장성 두통과 이상감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올겨울 최강 한파로 인한 건강이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을 할 시 목도리, 장갑, 모자 등 방한용품을 꼭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목 뒤는 열이 많이 빠져나가는 부위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부위입니다. 목에는 뇌로 올라가는 굵은 혈관들이 집중돼 있기 때문에 보온이 중요하기도 합니다. 목 혈관들이 추위로 수축되면 뇌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될 수 있고, 노약자의 경우 뇌중풍 같은 치명적 위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평소 혈압이 높은 사람이 목의 보온을 소홀히 한 채 올겨울 최강 한파를 견디기에는, 뇌로 전달되는 혈액의 온도가 떨어져 혈관이 조여지면서 뇌중풍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위험합니다. 목도리를 해 목 뒤를 따뜻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몸의 체온은 3도 가량이 올라가니 필수로 해야 합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집 안의 온도를
또한, 체온의 급격한 변화로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상승하는 뇌졸중도 주의해야 합니다. 체온의 변화폭이 클 수록 뇌혈관 안에 혈전이 쉽게 생성됩니다.
한편 올겨울 최강 한파는 이번주 주말께 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