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밤, 주변을 의식하듯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지인들과 함께 음식점을 찾은 정 씨와 이 씨. 식당 구석 자리에 앉고 나서 메뉴가 나오기 전까지 마스크를 벗지 않는 신중함도 보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온 둘은 자연스럽게 팔짱을 끼고 나와 거리를 활보했는데요. 주위의 시선을 의식해서일까요? 자택 앞에선, 다정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일정거리를 둔 채 차례로 움직였습니다.
그렇다면 정 씨와 이렇게 다정한 모습을 보인 이 씨는 과연 누굴까요? 이 씨는 정 씨의 마필관리사로 알려졌는데요. 정 씨의 해외 도피행각을 돕고, 덴마크에서 체포된 정 씨의 뒷정리도 도맡았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또, 지난해 11월 정 씨의 자택에 괴한이 침입해서 한 남성이 칼에 찔리는 사고가 발생했죠. 그 남성이 바로 마필관리사 이 씨였습니다.
정 씨는 지난해 1월, 덴마크에서 체포되고 나서 현재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는 중인데요. 국정 농단 재판을 받으며 기약 없는 수감생활을 하는 어머니 최순실 씨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죠. 이에 정 씨가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거 아니냐 이런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대담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