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집단으로 성폭력을 당했다는 아찔한 소식 전해드렸죠.
그 배우에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이 있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진택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앵커)
이번 초등학생 성폭력 사건 뒤에 고교생 '형들' 있다는 주장이 나왔는데...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는 이번 사건을 자체 조사하고 있는 시민단체의 '공동대책위'가 주장하고 나선 내용입니다.
대책위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대구 초등학교 남학생 일부가 작년 11월 상담에서 '고등학교 형들'에게 성폭력을 당한 내용을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이 단순히 잘못된 성문화에 노출된 초등학생의 비행이 아니라 중고등학생까지 연계된 상당히 조직적인 범죄일 가능성을 시사한 것입니다.
대책위는 또 성폭행을 당한 학생들이 졸업 후 수년 뒤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똑같은 폭행을 저지르는 악순환이 계속됐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찰 수사가 인근 고등학교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인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대구 서부경찰서는 대책위의 주장을 근거로 해당 고등학생에 대한 확인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고학년으로 올라갈 수록 진술을 회피하는 경우가 많아 고교생 연루설을 당장 확인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편 경찰은
경찰은 이들 3명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을 고려하고 있으며 가해 학생 전원에 대한 상담 및 심리 치료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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