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tbs교통방송의 프로듀서(PD), 작가, 기자 등 프리랜서·파견용역 비정규직 272명을 직접고용, 개방형 제한 경쟁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정규직 전환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tbs 프리랜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방송사와 공공기관 가운데 프리랜서의 정규직화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올 상반기 중으로 피디, 카메라감독, 보도(아나운서·기자·교통리포터), 방송제작지원(방송기술·자료수집 등), 방송지원서비스(행정지원·웹디자인 등) 272명 중 프리랜서 유지 의지를 밝힌 13명을 제외한 259명을 계약직으로 직접고용한다. 직접고용 후 연차휴가, 퇴직급 지급, 사회보험 가입 등을 보장할 예정이다. 기존 프리랜서 직원들은 노동법률상 보호를 받을 수 없는 모호한 고용형태로 낮은 보수와 차별적 복지, 해고 불안 등 열악한 근로 환경에 놓여 있었다.
또 정규직 전환 조건을 충족한 181명에 대해선 2019년 상반기 재단법인 설립 이후 기존 정규직 직원과 같은 '개방
박 시장은 "서울시의 tbs 프리랜서 정규직화와 새로운 고용모델이 대한민국 언론사와 수많은 프리랜서의 노동현장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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