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앞바다에서 갑작스럽게 해수가 범람해 연휴를 맞아 낚시를 즐기거나 나들이에 나섰던 관광객들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후 12시 40분 쯤 충남 보령시 남포면 죽도내 선착장과 500여미터 떨어진 인근 갓바위에서 낚시객과 관광객 등 49명이 갑작스런 파도에 휩쓸리면서 8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27명은 인근에 있던 어선 등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됐으나
태안해경은 경비정 21척과 순찰정 3척, 민간 구조선 7척 등을 동원해 인근 바다
에서 실종자들에 대한 추가 수색을 하는 한편 일행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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