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에서 집단 사망한 신생아들의 주치의인 조수진 교수가 어제(26일) 오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조 교수의 변호인은 감염 책임을 부인하며, 간호사들이 관리하는 주사제 오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이대목동병원에서 집단 사망한 4명 신생아들의 주치의인 조수진 교수가 경찰서에 들어섭니다.
"감염 관리 책임이 누구한테 있다고 생각하세요?"
"…"
경찰은 조 교수를 상대로 영양제 분할 투여를 비롯해 주사제 오염 가능성을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영양제는 재투약이 가능한 약이 아니므로 지침 위반에 해당한다는 질병관리본부의 유권 해석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조 교수 측 변호인은 분할 투여가 권고사항일 뿐이라며, 오히려 간호사들이 관리하는 주사제 오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희 / 변호사
- "주사제 자체가 문제가 있거나 주사제를 연결하는 수액 세트가 문제가 있거나 이런 것이라는 거죠."
주치의인 조 교수 측이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감염 원인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