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비산먼지를 배출하는 대형 공사장을 특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사각지대는 드론까지 활용해 샅샅이 살필 예정입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광명의 한 대형 건설 공사현장.
단속반이 여기저기를 살펴본 뒤 지적사항을 이야기합니다.
- "그전처럼 하는 것보다는 (방진망을) 조금 더 올려서 강화해서…."
-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육안으로 직접 확인이 어려운 곳은 드론을 활용합니다.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현장 구석구석을 살펴볼 수 있어 위법사항을 곧바로 잡아낼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연면적 1만 제곱미터 이상의 대형 공사장 2천 곳을 대상으로 오는 4월까지 특별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방진망과 방진벽이 제대로 설치돼 있는지, 비산먼지 억제시설은 제대로 가동되는지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 인터뷰 : 양재현 / 경기도 환경안전지도팀장
- "비산먼지 중에 아주 입자가 작은 물질들이 미세먼지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근원적으로 비산먼지를 차단함으로써 미세먼지가 감소할 수 있는 그런 효과가…"
경기도는 과태료 등 행정처분으로도 개선되지 않으면 조업정지 등 강경 조치도 취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