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미현 검사가 폭로한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외압 사건과 관련해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독자적으로 수사할 별도의 수사팀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현역 국회의원과 검찰 수뇌부가 연루된 의혹이 일고 있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사건.
안미현 검사의 폭로 직후 춘천지검은 관련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A4용지 6장 분량의 해명자료를 냈습니다.
그러자 안 검사 측이 다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과 전직 검찰 간부의 관련 증거를 빼도록 한 점이나, 자신이 수사팀에서 배제된 점 등을 조목조목 거론하며 외압이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본질은 권력형 비리 사건에 대한 수사외압이라며, 이에 대한 진상 규명과 성역없는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검찰은양부남 광주지검장을 단장으로, 검사 8명과 수사관들로 구성된 수사단을 꾸려 진상을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검찰은 수사단의 독립성을 강조했지만, 안미현 검사 측은 양부남 검사장이 이번 사건과 관련있는 전직 검찰 간부의 측근이라며 공정한 수사에 우려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