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스트 졸업생들이 7일 2018년 학위 수여식을 갖고 학교 주변 시가지를 도는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디지스트] |
DGIST는 7일 대학본부 컨벤셜홀에서 손상혁 디지스트 총장과 학교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디지스트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학위 수여식에서는 학사 96명, 석사 51명, 박사 17명 등 총 164명에게 학위가 수여됐다.
특히 올해 졸업식에서 디지스트는 첫 학사 졸업생을 배출해 의미를 더했다.
디지스트는 2014년 국내 대학 최초로 학부과정 4년 전체를 무학과 단일학부 커리큘럼으로 학부 교육을 시작해 주목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학부전담교수제 등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선보이며 올해 융복합 이학사 및 융복합 공학사 96명을 배출했다.
학사 학위 최우수 졸업생에게 주어지는 디지스트 총장상은 융복합대학 기초학부 졸업생 송제영(21)씨가 수상했다.
송씨는 "기초과학 및 공학을 비롯한 다양한 학문을 접하며 과학적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며 "학부 교육을 전담하는 학부 전담 교수님들께서 학업과 진로 선택에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소감을 전했다.
디지스트는 이날 우수한 성과를 보인 석박사 졸업생들도 시상했다. 이날 시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은 신물질과학전공 박사과정 졸업생 임병화(34)씨가 차지했고 혜슬최우수논문상은 에너지공학전공 박사학위 졸업생 가네산 판디안(31)씨, 한국뇌연구원장상은 뇌인지과학전공 박사과정 졸업생 유승준(35)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 중에서 임병화씨는 거미집을 모방한 바이오센서 플랫폼 개발, 개별세포를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셀트로닉스 기술 개발 등 자성학과 바이오 기술을 융합한 연구를 진행하며 SCI급 논문 7편을 발표했다. 임씨는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는 분야를 선도하는 융복합 연구자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지스트는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대학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교 주변 시가지를 도는 졸업생 퍼레이드도 이날 개최했다. 퍼레이드는 학교가 위치한 대구 달성군 현풍면, 유가면 일대에서 재학생과 교직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손상혁 디지스트 총장은 "디지스트에 입학해 융복합 교육 과정을 이수한 졸업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길 기대한다"
디지스트는 2013년 첫 석사학위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지금까지 박사 41명, 석사 278명, 학사 96명 등 총 41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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