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순찰 업무에 투입된 여경 12명이 노로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7일 강원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1시 10분께 강릉영동대에 숙영 중인 서울청 기동대 소속 여경 6명이 설사와 어지럼증 증세를 보여 병원 진료를 받았습니다.
앞서 같은 부대 소속 여경 6명도 같은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사결과 이들 여경 12명은 모두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곧바로 격리됐습니다.
이들이 소속한 부대원은 총 24명으로 지난달 31일부터 강릉영동대 내 한 건물에서 2인 1실로 숙영하면서 미디어촌 순찰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역학 조사결과 이들에게서 검출된 노로바이러스의 유전자형은 서로 다른 것으로 알려져 감염 경로 파악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경찰은 이들의 숙영지 주변을 소독하고 사용한 침구와 장비는 모두 교체하는 등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확진 판정된 여경들이 소속한 부대는 이날 다른 부대와 근무 교대 예정
이와 함께 지난 6일 오전 11시 평창 알펜시아 올림픽파크 본부호텔에 순찰 근무 중인 전남청 소속 대원 1명이 설사 증세를 보여 병원 진료를 받았습니다.
이 대원은 단순 장염 진단을 받았으나 노로바이러스 감염 가능성도 있는 만큼 가검물 채취 후 격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