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회에 쳤던 시험 성적이 다음회 시험의 접수기간 후에야 나와서 '갑질' 논란이 일었던 토익 시험 규정이 2분기부터 바뀐다.
8일 한국토익위원회는 2분기부터 토익시험 성적을 다음 시험 접수마감 전에 발표하는 식으로 제도를 개선한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제도 개선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에 토익의 '갑질 규정'을 개선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오는 등 비난 여론이 커짐에 따른 것이다.
토익위원회는 답안지 철야 배송 등으로 성적처리 기간을 단축해 다음 차례 시험 응시접수가 끝나기 전 성적을 발표하기로 했다.
한해 치러지는 24차례 시험 가운데 20번은 다음 시험 접수마감 전 성적을 알려준다. 나머지 4번은 현재처럼 발표된다.
토익시험 정기접수 기간도 연장된다. 현재 정기접수는 시험일로부터 약 두달전 시작해 한달전에 끝난다. 정기접수가
토익위원회는 특별추가 접수 기간을 10~11일로 줄이고 정기접수 기간은 14일 늘리기로 했다.
토익위원회는 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 연 2회 무료응시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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