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가금류나 야생조류와의 접촉을 피하고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서울 탑골 공원입니다.
산책을 나온 시민들 사이로 비둘기 한가로이 먹이를 찾아 움직입니다.
한강이나 고궁, 공원 속에서 늘 마주치는 비둘기지만 AI가 서울까지 확산되면서 공포의 대상이 됐습니다.
인터뷰 : 김성숙 / 서울 광진구
- "소독 관리나 다른 여러 관리를 철저히 해줬으면 좋겠다. 그래야 시민들도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고..."
질병관리본부는 비둘기 등 텃새는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분변에는 다른 균이 많아 가능한 접촉을 피할 것을 권했습니다.
또, 고열과 몸살 증세가 없다면 어린이대공원으로 갔거나 인근지역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AI를 의심할 필요없다고 안심시켰습니다.
인터뷰 : 이종구 / 질병관리본부장
- "단순히 구경하는 경우는 제외하고 조류를 만지거나 1m 거리에서 손을 내밀었다던가 하는 것은 저희가 접촉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한편, AI 감염경로로 유력하게 추정됐던 성남 모란시장의 꿩이 조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되면서, 감염 경로와 감염원을 밝혀내지 못해 서울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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