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진으로 4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피해사례가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재난문자가 7분 정도 늦게 발송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연장현 기자!
【 기자 】
네, 규모 4.6의 강한 여진에 전국에서 신고전화와 피해 소식이 빗발쳤습니다.
포항시와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22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엘리베이터에 갇히거나, 가정집 담이 무너져 차량이 파손되는 등 피해 내용이 이어졌습니다.
재난 당국은 시간이 지나면 피해 발생 신고가 더 들어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당국에 접수된 인명 피해상황은 부상자 4명입니다.
포항공대 학생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20대 남성이 대피하다가 넘어져 다쳤고요.
대피소인 흥해체육관에 있던 20대 여성 등 3명이 크게 놀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다행히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항시 관계자는 흥해체육관에 기존 300여 명의 이재민 외에 오늘(11일) 추가로 긴급 대피한 시민 200명 정도가 더 몰려서, 현재 500여 명이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번 여진 당시 재난 문자가 7분가량 늦게 발송돼 포항 주민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문자 발송 시스템에 오류가 있었다며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포항 주변 여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주민들 이동 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연장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