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원~구로·부산 내성~송정 BRT 구축에 462억원 투입

국토교통부는 저비용·고효율 미래의 신교통수단인 BRT 구축 사업에 462억원을 투입, 올해 말까지 부산 내성～송정 구간을 개통하고 수원～구로 구간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BRT(Bus Rapid Transit, 간선급행버스체계)는 대도시권에서 건설·운영하는 버스시스템으로 전용주행로, 정류소 등 체계시설을 갖춘 교통체계를 말한다.
수원～구로BRT 노선은 장안구청부터 구로디지털단지역까지 총 26km 구간이다.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오는 12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BRT 개통 시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돼 축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내성～송정BRT(L=14.5㎞) 노선 중 1단계(내성교차로~올림픽교차로, L=7.4㎞) 구간은 지난해 12월 개통했다. 2단계(올림픽교차로~송정교차로, L=7.1㎞) 구간은 오는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BRT 노선 신설은 기존 도로를 활용해 건설비가 지하철의 10분의 1 수준으로 사업비 부담이 경감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적은 사업비로 교통개선 효과가 높고 친환경적인 BRT노선 구축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