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던 20대 여성이 지난 11일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여왔었는데요.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 한정민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자 수배전단을 배포하고,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이 '제주 게스트하우스 20대 여성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습니다.
경찰은 게스트하우스의 관리자였던 32살 한정민의 얼굴을 공개하고, 포상금 500만 원을 내걸었습니다.
한 씨가 관리하던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던 20대 여성은 지난 11일 바로 옆 폐가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한 씨를 지목했지만, 소재가 확인되지 않자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했습니다.
숨진 여성이 발견되기 전날인 지난 10일 경찰은 한 씨를 만났지만, 범행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한성민을 만난 건) 탐문수사 한 거예요. 현재 경기권에 나타난 다음에는 위치는 확인이 안 되는데 추적 중에…"
용의자 한 씨가 성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던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7월, 게스트하우스에서 술에 취한 여성 투숙객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습니다.
공개 수배된 한정민의 휴대전화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곳은 경기 안성시 안성역 인근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KCTV제주방송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