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때문에"…위층 주민에게 흉기 휘두른 50대 체포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층간 소음에 화가 난다'며 위층에 사는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른 A씨(51·여)를 붙잡아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40분쯤 영등포구 양평동의 한 아파트에서 위층 주민 B씨(66)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얼굴부위와 팔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층간 소음으로 화가 났다"고 범행동기를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위층에는 60대 부부가 90대 노모를 모시고 살고 있어 층간 소음이 심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정신병원 입원전력이 있다는 이웃주민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최진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