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동안 이어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1심 재판이 오늘(27일) 대장정을 마무리합니다.
공범 최순실 씨에게 징역 25년을 구형했던 검찰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선 어떤 판단을 내릴까요?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1심 재판 최종변론 절차가 진행됩니다.
지난해 5월부터 115차례에 걸친 대장정이 9개월 만에 마무리되는 겁니다.
마지막 재판에선 구형을 비롯한 검찰의 최종 의견 진술과 국선변호인단의 최종 변론 등이 이뤄지지만,
박 전 대통령의 불출석으로 피고인 최후 진술은 진행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공범 최순실 씨의 구형 25년과 1심 20년 선고 결과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의 형량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최 씨와 모두 13가지 혐의가 겹치는데, 여기에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등 5가지 혐의가 추가됩니다.
대법원 양형 기준에 따르면 최대 무기징역까지 나올 수 있는 상황에서 검찰 구형량에 관심이 쏠립니다.
▶ 인터뷰(☎) : 조태진 / 변호사
- "뇌물수수의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므로 최순실 씨가 받은 징역 25년보다 구형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이도성 / 기자
- "최순실 씨의 경우 선고까지 두 달 정도 걸린 만큼 박 전 대통령도 늦으면 오는 4월 말쯤 최종 판단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