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관내에서 사육중인 가금류 1만 5천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는데요.
하지만 감염 지역 확산에 대한 불안과 우려는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임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시가 관내에서 사육중인 닭과 오리 등 가금류 1만 5천여 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AI가 발견된 송파구 문정 장지 지구의 가금류 8천 여 마리를 포함해 일부 외곽 지역에서 사육되고 있는 가금류와 각급 학교의 자연학습장에서 기르는 꿩과 칠면조 등도 모두 포함됐습니다.
서울에서 AI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확산을 막기 위해 속전속결로 살처분을 한 것입니다.
서울시는 또 정상적으로 유통되는 닭과 오리 등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며 가금류 소비를 독려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전북 김제에서 AI가 발병한 이후 고병원성 판정을 받은 경우는 37건.
지역별로도 서울을 비롯해 호남, 충남.북, 부산.대구.울산 등 영남, 강원도까지 전국이 AI 영향권에 놓였습니다.
특히 발생 초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소극적 대응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
이에 따라 이번 AI가 통상 2~3개월에 끝났던 과거와 달리 장기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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